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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전작 '굿파트너' 흥행, 부담 많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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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전작 '굿파트너' 흥행, 부담 많이 돼"

입력
2024.09.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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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
박신혜 "전작 '굿파트너' 흥행, 부담 많이 돼" 솔직 고백

배우 박신혜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배우 박신혜가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SBS 사옥에서 열린 SBS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가 전작인 '굿파트너'의 흥행에 대해 부담감을 느낀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19일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SBS 사옥에서는 '지옥에서 온 판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진표 감독과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작품은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다. 악마가 현실 세계로 내려와 악마 같은 인간들의 죄를 심판한다는 독특한 세계관의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영화 '용감한 시민' '오늘의 연애' '내 사랑 내 곁에' '그놈 목소리' '너는 내 운명' 등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진표 감독의 신작이다.

그간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닥터슬럼프'까지 청순하면서도 씩씩한 매력의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신혜가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화려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신혜는 악마가 인간이 된다는 설정을 어떻게 접근했냐는 질문에 "우리가 생각하는 악역은 아니다. 바라보는 시각이 다를 뿐이다. 누군가를 해하거나 사회적으로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는 악역들과 다르다. 저는 악마에게 악동 같은 면이 있다고 생각한다. 악역이라기 보단 눈치보지 않고 사이다를 선사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사랑스럽게 볼 수 있을지 고민하며 연기했다. 제가 그간 연기했던 것은 힘들어도 슬퍼도 이겨내는 꿋꿋한 인물이다. 그 모든 것들을 깨부시는 역할이다"라고 짚었다.

김재영이 소화하는 한다온은 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일 정도로 인간적인 열혈형사다. 겉으론 다정하지만 속으론 아픈 상처를 지닌 동시에 강빛나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추적하는 인물이다. 김재영은 '월수금화목토' '너를 닮은 사람'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지옥에서 온 판사'가 '열혈사제' '모범택시' 시리즈 등으로 이어지는 SBS 금토드라마 성공 공식을 이을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전작 '굿파트너' 역시 호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박신혜는 "부담이 많이 된다. 안 된다면 거짓말이다. 8년 만에 SBS 복귀를 했다. 데뷔작 '천국의 계단' '미남이시네요'도 SBS다. 제가 SBS와 인연이 깊다. 그러다 보니까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전작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을 수 있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사람 일이라는 것이 제 마음처럼 되는 것은 아니다. 결과를 어떻게 만들어낸다기 보단 자연스럽게 수용하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옥에서 온 판사'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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