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만 명 축제장 다녀가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게 도움"
지난달 강원 화천군 사내면에서 열린 토마축제의 직·간접 경제효과가 44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화천군은 지난달 1일부터 나흘간 열린 토마토 축제에 외국인 2,170명을 포함해 모두 13만 3,500명이 다녀갔다고 20일 밝혔다. 화천 토마토축제는 주민과 관광객이 한데 모여 토마토를 던지고 즐기는 스페인 발렌시아주 부뇰의 축제인 라토마니타(La Tomatina)를 떠올리게 하는 이벤트다. 화천군은 '세계에서 가장 재미있는 전쟁'이라 불리는 스페인 사례와 맑은 물, 군사도시라는 지역특성을 접목한 이벤트를 더해 매년 화악산 토마토 출하 시기에 맞춰 축제를 열고 있다. 겨울에 열리는 산천어축제와 함께 화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축제 기간 중엔 1억 3,000만 원 상당의 화악산 토마토 등 지역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됐다. 무엇보다 토마토 생산 농가와 주민, 소상공인, 군 장병, 기업이 참여해 만족도를 높였다. 관광객들의 화천사랑상품권 사용과 숙박업소 등 반짝특수를 더해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됐다. 최문순 군수는 "화천토마토축제가 화천을 대표하는 여름축제이자 산업 및 경제적 만족도 또한 높은 글로벌 행사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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