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마약 파문' 로버트 할리, 아내와 갈등 고백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가상 이혼 예능으로 복귀한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말미에는 로버트 할리가 출연했다.
이날 예고편에 등장한 로버트 할리는 무거운 표정으로 결심 의자에 앉았다. 이어 로버트 할리는 "제가 사실 사건 때 우리 아내가 이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아내 명현숙 역시 "자다가 벌떡 일어났다. 왜 이런 일이 우리에게 일어났지. (마약을) 안했으면 훨씬 좋아졌을 텐데. 따지고 싶었다. 왜 일을 이렇게 만들었냐"고 말했다.
하지만 로버트 할리는 "그 일에 대해 가족과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가족들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들 역시 "회피하려고 한다"라면서 아버지의 외면을 지적했다. 끝내 폭발한 명현숙은 "이래서 우리가 안 맞다"라고 외쳤고 로버트 할리는 "오래 같이 살았다. 이젠 지겹잖아. 우리 인생이 망했다. 나 때문이다. 그때 이혼하자고 하지, 왜 안 했냐"라면서 토로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가상의 이혼 서류에 지장을 찍기까지 이르렀고 로버트 할리는 "어떤 사람이 이런 사람과 계속 있을 수 있겠냐"라면서 이혼을 재촉하는 모습을 보였다.
로버트 할리가 출연하는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다.
한편 로버트 할리는 지난 2019년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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