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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친환경·첨단산업 앞세워 경제중심 도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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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친환경·첨단산업 앞세워 경제중심 도시로 도약"

입력
2024.09.25 14:55
수정
2024.09.2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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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추진
지식산업센터, 디지털 친환경 산단 변모
보행 환경 개선, 생활 편의시설 확충 나서
"다대포 부산 대표 워터프론트 거점 조성"
"지금까지 없었던 큰 변화의 기회 맞아"
"'더 나은 미래, 새로운 사하’ 만들기 최선"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 해양관광과 첨단산업, 친환경 산업 등으로 사하구를 서부산권 경제중심 도시로 만들고 지역민들의 삶과 생활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제공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 해양관광과 첨단산업, 친환경 산업 등으로 사하구를 서부산권 경제중심 도시로 만들고 지역민들의 삶과 생활의 가치를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사하구 제공


“사하구가 서부산권을 넘어 부산의 중심 지역로 거듭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이 구민과 사하 발전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하구는 첨단산업단지를 갖춘 서부산권 경제중심 도시, 부산 최고의 해양관광 복합문화 도시, 삶의 가치를 한층 높이는 주거 도시로의 변신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 구청장은 “지금까지 없었던 큰 변화의 기회를 맞이한 중요한 시기”라고 했다.

이 같은 지역의 변화를 위해 사하구 다대포 해상에 전국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다. 이 구청장은 “다대포 앞바다는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하기에 안정적 풍속과 풍향, 얕은 수심, 육지와의 거리, 전자파와 소음에 따른 지역민 영향 최소 등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일대를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만들 계획으로 총 12기의 발전기를 설치해 96MW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해역 이용 영향평가를 비롯한 개별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역민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통해 해상 인근 주민들의 어로 활동, 선박 운행 등의 제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수렴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해상풍력단지 조성의 필요성과 장기적인 이점에 대해 주민들께 명확히 설명 드리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지역발전기금 조성과 전기료 감면 등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평장림산단 지식산업센터 유치와 의미에 대해서는 “사하구의 경제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전환시키는 ‘게임 체인저’로 새로운 산업시설을 추가하는 것을 넘서는 것”이라며 “더 이상 전통적인 제조업에 의존하는 지역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가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하구에는 산업단지 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 4곳이 건립 중이며, 10여 개의 지식산업센터도 건립을 위한 준비 단계에 있다.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서부산스마트밸리’로 명칭을 변경해 디지털, 친환경 산단으로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정부로부터 ‘노후거점산단 경쟁력강화사업지구’와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선정돼 향후 3년 동안 2,54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역 정주 환경 개선도 한창이다. 이 구청장은 “부산시의 ‘제2차 해피챌린지 사업’에 신평장림지역이 선정돼 2027년까지 35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해 보행환경 개선과 생활편의시설을 조성 중”이라며 “신속한 재개발, 재건축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서부산의료원 조속 건립, 보훈회관과 치매안심센터 복합시설 건립, 당리동과 감천2동의 공영주차장 건립 등을 추진 중”이라며 “제2해안순환도로와 제2대티터널, 다대포항 해안도로가 조기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하구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하단~사상선과 하단~녹산선 도시철도 건설이 본격 추진되면 가덕도신공항과 부산신항을 10분 거리에 둔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시스템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대포 관광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다대포 일원을 부산의 대표적 워터프론트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역점 복합개발 사업인 ‘다대뉴드림 플랜’을 지난해 9월 발표한 바 있다”면서 “옛 한진중공업과 성창기업 부지를 해양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공공기여 협상형 지구단위계획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사하구는 다대소각장 개발, 다대포 국가어항 개발, 다대포 동측 배후지 연안 정비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다대포 관광벨트는 새로운 관광 편의시설, 숙박시설, 음식점들이 들어서고, 다대포 해변과 인근 명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사하구가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양관광지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어느 때보다도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지지가 필요한 시기”라며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과 관심을 원동력 삼아 ‘더 나은 미래, 새로운 사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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