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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가 다섯 쌍둥이에게...장관 선물 유모차 물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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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쌍둥이가 다섯 쌍둥이에게...장관 선물 유모차 물려준다

입력
2024.09.27 15:30
수정
2024.09.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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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정 소령 부부, 사공혜란씨 부부에게
장관 선물 4인·2인용 유모차 전달하기로
"후배 다섯 쌍둥이 생겼다"며 친근감 표현

육군 장교 부부 서혜정 소령과 김진수 대위 사이에서 2021년 11월 태어난 다섯 쌍둥이가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이 선물한 유모차를 타고 있다. 서 소령 부부는 유모차를 이달 20일 자연임신으로 얻은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사공혜란 김준영 부부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김진수 대위 제공

육군 장교 부부 서혜정 소령과 김진수 대위 사이에서 2021년 11월 태어난 다섯 쌍둥이가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이 선물한 유모차를 타고 있다. 서 소령 부부는 유모차를 이달 20일 자연임신으로 얻은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사공혜란 김준영 부부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김진수 대위 제공

3년 전 다섯 쌍둥이를 출산했던 육군 장교 부부 서혜정(33) 소령·김진수(33) 대위가 최근 다섯 쌍둥이를 낳은 사공혜란(30)·김준영(31)씨 부부에게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선물받은 다둥이용 유모차를 물려주기로 했다.

27일 국방부에 따르면 서 소령 가족은 자녀들이 쓰던 유모차를 사공씨 가족에게 선물로 건네기로 했다. 유모차는 서 소령이 출산한 뒤 서욱 당시 국방부 장관이 다섯 쌍둥이의 퇴원을 축하하기 위해 선물한 것이다. 서 전 장관은 다섯 쌍둥이를 위한 유모차는 시중에 출시되지 않아, 4인용 유모차 1대와 2인용 유모차 1대를 선사했다.

20일 자연임신으로 얻은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씨 부부. 사진은 임신 당시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연합뉴스

20일 자연임신으로 얻은 다섯 쌍둥이를 출산한 김준영·사공혜란씨 부부. 사진은 임신 당시 모습. 서울성모병원 제공·연합뉴스

사공씨는 20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자연임신으로 얻은 남자 아기 3명과 여자 아기 2명 등 다섯 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다섯 쌍둥이 출산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고, 국내에서 자연임신에 의해 다섯 쌍둥이가 태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11월 서 소령 부부가 인공수정으로 다섯 쌍둥이를 품에 안은 뒤 3년 만에 겹경사가 이어진 셈이다.

사공씨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자 서 소령 부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섯 쌍둥이에게 후배 다섯 쌍둥이가 생겼다"면서 친근감을 드러냈다. 서 소령 부부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던 우리 다섯 쌍둥이처럼 팡팡레인저(사공·김씨 부부 다섯 쌍둥이의 태명)도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으로 더 건강히 자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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