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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쇼크? 일본 닛케이지수, 이시바 총재 당선 후 첫 거래일 4%대 급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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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바 쇼크? 일본 닛케이지수, 이시바 총재 당선 후 첫 거래일 4%대 급락 출발

입력
2024.09.30 11:36
수정
2024.09.3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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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거래일보다 1800엔 넘게 떨어져
"이시바 '과세 강화 정책' 공약 영향"

8월 5일 일본 도쿄 시내에 설치된 증시 현황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8월 5일 일본 도쿄 시내에 설치된 증시 현황판 앞을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도쿄=AFP 연합뉴스

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첫 거래일인 30일, 전장 대비 1,800엔(약 1만6,500원) 넘게 급락 출발했다. 총재 선거(27일) 당일만 해도 상승세를 보였지만, 과세 강화 정책을 내건 이시바 총재의 당선 소식과 함께 투자 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언론은 '이시바 쇼크'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26% 급락하며 장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6분쯤 직전 거래일이었던 27일 종가(3만9,829엔·약 36만4,500원)보다 1,700엔가량 떨어지더니 오전 11시 20분쯤에는 4.73%로 하락 폭이 커지며 3만7,946엔(약 34만8,700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시바의 자민당 총재 당선' 영향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시바 총재가) 투자자나 기업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겠다고 하는 데 대한 우려의 반영"이라고 설명했다. NHK방송도 "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보인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장관이 (27일 오후) 자민당 총재 선거 결선투표에 올라가자 주가가 크게 상승한 데 대한 반작용"이라고 평가했다.

엔화 강세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0.27% 상승해 달러당 142.8엔대에 거래됐다. 이시바시 다카유키 골드만삭스재팬 부사장은 니혼게이자이에 "이시바 총재가 선거에서 제시한 정책을 수정하고 있으나, 금융소득 과세 등 정책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고 말했다.

도쿄= 류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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