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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불법 사이버 활동, 배후 공동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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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불법 사이버 활동, 배후 공동 규명"

입력
2024.09.30 15:43
수정
2024.09.3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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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등 민간 영역 주요 표적
"민관 파트너십 지속 강화 필요"

김태효(왼쪽)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김태효(왼쪽)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퇴임 헌법재판관 훈장 수여식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한미일 3국이 공동으로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배후 규명에 나선다.

대통령실은 27일 한미일 고위급 사이버안보 협의체 화상회의를 열고, 3국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에 대한 억지력 강화를 위해 유사 입장국들과 공동으로 배후 규명을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의에는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앤 뉴버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이버·신기술담당 국가안보부(副)보좌관, 이치가와 게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이 대표로 참석했다.

3국 대표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자금원이 되는 불법 사이버 활동이 점점 더 정교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전 세계의 가상자산 거래소 등이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민간 영역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사이버 위협이 커지고 있는 만큼 민관 파트너십의 지속적인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3국은 특히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과 제재 회피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유사 입장국들의 자율적 조치와 역할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3국은 관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의 협력을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했다.

국가안보실은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의 실효성 있는 이행을 위해 한미일 3국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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