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은행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
농협은행은 올해만 횡령사고 4차례
카카오페이·알리페이 대표도 증인 채택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22대 국회 첫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두산밥캣 및 두산로보틱스 합병 관련해서는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이 증인으로 나선다.
국회 정무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정감사 증인 등 출석요구의 건을 채택했다. 주요 대상 기관은 내달 10일 금융위원회와 17일 금융감독원, 21일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다.
임 회장은 금융위 국감에서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부당대출 관련한 질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장은 올해만 4번이나 불거진 수백억 원대 횡령사고 이슈와 지배구조 관련 증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정길호 OK저축은행 대표가 대규모 임원 겸임 논란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금감원 국감에는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신이 한(Xinyi Han) 알리페이코리아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카카오페이가 4,000만 명에 달하는 가입자 개인정보를 알리페이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했다는 의혹이 다뤄질 전망이다. 티메프 사태 관련해서는 앞서 정무위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했던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등이 또 한 번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 밖에 김민철 두산그룹 사장과 강동수 SK이노베이션 부사장 등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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