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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4분기 경기전망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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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제조업체 4분기 경기전망 '흐림'

입력
2024.10.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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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의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구미지역 4분기 제조업 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최근 구미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구미지역 BSI는 85로 나타나 전 분기 대비 17포인트 하락하며 2분기 만에 다시 기준치(100)를 하회했다.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전망지수 통상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다.

구미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답업체 중 43개사는 경기 불변을 예상했고, 36개사는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나머지 21개사는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 BSI는 전기·전자 93, 기계·금속 86, 기타 업종 85, 섬유·화학 71 등으로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고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은 105로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중소기업은 80으로 나타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명암이 엇갈렸다.

세부 항목별로 매출액은 95, 설비투자는 90, 영업이익은 86, 자금사정은 73으로 집계돼 모두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다.

전국적으로도 4분기 BSI는 전 분기보다 4포인트 감소한 85를 기록했다. 전 지역에서 기준치를 넘지 못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이 100으로 가장 높았으며 경북은 82, 대구는 84를 기록했으고 강원이 71로 가장 낮았다.

응답한 기업들은 올해 영업이익이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65%의 기업이 목표치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했고 35%는 달성할 것이라고 답했다.

4분기 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소비 위축(31.7%)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유가·원자재가 상승(22.2%), 수출국 경기침체(21.1%), 고금리 등 재정부담(11.1%), 환율 변동성 확대(8.9%), 기업부담법안 등 국내정책이슈(1.7%), 관세 부과 등 무역장벽 강화(1.1%) 등이 뒤를 이었다.

심규정 구미상의 경제조사팀장은 “구미국가산단의 위기 극복과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서는 법인세율 지방 차등제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집중지원, 문화 인프라 조성, 신공항 개항 전 연결망 확충 등 정부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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