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규 LS전선 사장이 대표이사 맡아
LS마린솔루션이 육상과 해저 케이블 시공 역량을 갖춘 통합 시공업체로 새출발한다.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편입으로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분야의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LS전선의 구본규 사장이 LS마린솔루션의 대표도 겸직한다. 회사 측은 "구 대표가 두 회사를 모두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운 52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여기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LS빌드윈의 4분기(10~12월) 매출이 반영돼 전년도 708억 원에서 약 1,300억 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총액도 6월 말 기준 1,945억 원에서 약 2,700억 원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SOV) 사업 추진 등으로 내년 매출은 약 2,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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