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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날갯짓'…이용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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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날갯짓'…이용객 코로나19 이전 수준 육박

입력
2024.10.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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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0% 수준, 국제선 취항도 잇따라

에어부산 항공기. 한국일보 DB

에어부산 항공기. 한국일보 DB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8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김해공항의 국제선 이용객이 653만 2,12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741만 8,460명의 88% 수준이다.

이 수치는 유·무임 승객과 환승 승객을 모두 합친 것이다.

올해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일본 노선이 247만 535명으로 37.8%를 기록, 가장 많았고, 베트남(137만 2.991명)과 대만(76만 9,445명), 중국(54만 5,926명), 필리핀(47만 9,961명), 태국(37만5,73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회복 추세에 힘입어 올해 국제선 이용객이 2019년 김해공항 국제선 연간 이용객인 959만 550명에 육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항공사들이 최근 국제선 노선을 잇따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김해공항 최장 거리 노선인 부산~발리(인도네시아) 노선을 신규 취항하는 데 이어 연말에는 부산~자카르타(인도네시아) 노선도 준비하고 있다.

제주항공도 오는 27일부터 부산~코타키나발루(말레이시아) 주 6회, 부산~가오슝(대만) 주 3회, 부산~삿포로(일본) 주 5회 등 3개 노선에 새로 취항한다. 진에어는 지난달 14일부터 부산~나고야(일본)와 부산~타이베이(대만) 노선 운항을 시작했다. 또 대한항공이 지난달 16일 부산~베이징(중국) 노선에 취항한 데 이어 오는 12월부터 부산~칭다오(중국)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등 부산 출발 국제선 취항이 잇따르고 있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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