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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대신 뛴 경찰차...손가락 절단 환자·임신부 '골든타임'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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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대신 뛴 경찰차...손가락 절단 환자·임신부 '골든타임' 지켜

입력
2024.10.09 10:51
수정
2024.10.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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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시간대 경찰차로 환자 병원 이송
환자들 모두 신속하게 응급 치료 받아

올 8월 요리를 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된 여성을 봉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순찰차 모습. 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올 8월 요리를 하던 중 손가락이 절단된 여성을 봉합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하는 순찰차 모습. 서울경찰 유튜브 캡처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출퇴근 시간대에 경찰차가 구급차 대신 응급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을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잇달아 공개됐다.

9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은 8월 한 시민이 급히 서울의 한 파출소를 찾은 영상을 공개했다. 요리를 하다가 손가락이 절단된 A씨가 출근 시간대에 구급차가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상황 때문에 인근 파출소를 찾은 것. A씨와 경찰들은 구급대와의 통화로 우선 응급처치를 한 뒤 순찰차를 타고 봉합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이동했다.

A씨를 태운 순찰차는 혼잡한 도로를 피해 버스전용차선으로 신속하게 이동했다. 봉합 수술을 제때 받은 A씨는 당일 오후 파출소를 다시 찾아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달 12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출혈 등 증상으로 병원으로 향하던 임신부가 거점 근무를 하던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뛰어오고 있다. 부산경찰 유튜브 캡처

지난달 12일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출혈 등 증상으로 병원으로 향하던 임신부가 거점 근무를 하던 기동순찰대 차량으로 뛰어오고 있다. 부산경찰 유튜브 캡처

부산에서도 기동순찰대 차량이 위급한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한 사례가 있었다. 부산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인근에서 거점근무를 하던 기동순찰대 차량 앞으로 차 한 대가 비상 깜빡이를 켜며 정차했다. 차량에는 갑작스런 출혈과 통증을 호소하는 30대 임산부 B씨가 타고 있었다. 퇴근 시간대라, B씨가 다니던 병원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응급 처치가 가능한 근처 병원을 수소문해 15분 만에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덕분에 B씨는 늦지 않게 응급 진료를 받았고, 현재 B씨와 태아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상태다. B씨의 남편은 이후 "경찰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경찰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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