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투입, 2㎞ 내외 황톳길
전북특별자치도가 맨발 걷기 열풍에 발맞춰 도내 14개 시·군 주요 관광 명소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한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캠핑장, 놀이터, 편백숲 등 각 지역 관광 자원과 연계한 맨발 걷기 길이 각 시·군에 2㎞ 내외로 조성 중이다. 사업비는 도비 등 총 70억 원이 투입된다.
도는 우선 △완주군 전통문화공원 △진안군 마이산 △장수군 노하숲 △순창군 용궐산 치유의 숲 5개 시·군에 맨발 걷기 길을 조성해 오는 11월부터 개방한다. 임실군 성수산 왕의 숲은 이미 조성이 완료돼 방문객들이 이용 중이다.
또 전주시 덕진공원, 군산시 월명공원, 익산시 금마관광지, 정읍시 한국가요촌 달하 등 7개 시·군은 내년 6월까지 맨발 걷기 길을 마련한다. 이정석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특색 있는 맨발 걷기 길 조성으로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이 더 늘어날 것”이라며 “친환경 관광지에서 자연을 느끼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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