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경차가 인도·편의점 돌진… 3명 중경상

출입문·진열대 파손, 보행자 2명 중상

9일 오후 경차가 대구 북구 대현동 한 편의점으로 돌진한 뒤 차량이 전도돼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에서 경차가 편의점과 인도로 돌진해 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0분쯤 북구 대현동 한 네거리 부근 횡단보도에서 경차가 인도를 넘어 편의점으로 돌진했다. 사고로 차량 운전자 40대 여성 A씨가 경상을 입었고,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 2명이 중상을 입었다. 편의점 출입문과 유리창, 진열대 등도 파손됐다.

"차량이 전도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차량 5대와 대원 18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벌였다. A씨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구=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