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무탄소경제 선도할 전략 마련
에너지허브 경북 위한 7대전략 21개 사업
청정수소 분산에너지 신재생에너지 선도
경북도가 탄소중립 실현과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원자력발전을 기반으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경북형 에너지대전환’에 나섰다.
경북도는 10일 7대 과제 21개 사업을 골자로 하는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2050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세계 에너지전환 투자액은 2020년 9,000억 달러이던 것이 지난해 1조8,000억 달러로 급증했다. 반면 기존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는 7,000억 달러에서 1조1,000억 달러로 전환투자를 밑돌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도 세계적인 에너지전환에 부응,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청정에너지 공급 수요산업 사회 등 각 분야별 전환계획을 수립했다. 송전시설 부족 등으로 남는 울진원전 전력으로 울진 수소국가산단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파이프라인으로 포스코 포항제철소 수소환원제철 설비에 공급하며, 수소환원제철소에 필요한 전력은 울진서 포항까지 해저 초고압직류송전망 구축으로 해결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우선 청정수소 생산 및 보급을 위해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원전 연계 한 100㎿급 청정수소생산시스템 개발 △원전수소 산업혁신 연구개발 기반 조성 △수소연료전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지역에 필요한 전력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분산에너지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맞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년 6월 선정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원자력 산업생태계 조성 차세대 원자로 기반 조성 △에너지항만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병곤 경북도 에너지산업국장은 "청정에너지 자원을 토대로 신산업을 키우기 위해 인프라 구축과 첨단기업 유치, 기업 경쟁력 강화 등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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