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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BIFF] 대장정 피날레…"여러분, 극장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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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BIFF] 대장정 피날레…"여러분, 극장으로 오세요"

입력
2024.10.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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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
열흘간 278편 상영
배우 최수영·공명 폐막식 사회
폐막작은 '영혼의 여행'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마쳤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의 시선, 영화의 바다'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다양한 영화와 감독, 시선을 조명했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개최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63개국 224편의 공식 초청작과 함께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54편 등 총 278편이 관객들을 만났으며 총 14만 5,238명이 관람했다. 부산영화제 조직위원회 측은 "코로나 사태 이전과 비교해도 역대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이라고 분석했다. 영화제에 함께한 영화인은 총 6,911명이다. 아울러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과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한 미겔 고메스 감독을 비롯한 여러 영화인이 행사에서 관객을 만났다.

개막작 '전란'으로 시작한 부산국제영화제는 폐막작으로 싱가포르와 프랑스, 일본의 합작 '영혼의 여행'을 선정했다. '영혼의 여행'은 일본 도쿄에서 콘서트를 마치고 죽음을 맞은 샹송 가수 클레어(카트린 드뇌브)가 영혼으로 이 세상에 머물면서 일본인 팬 유조(사카이 마사아키)의 영혼과 함께 인간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이날 최수영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제게 한국의 많은 영화제 중에서도 특별하다. 제 첫 주연작이었던 '막다른 골목의 추억'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프리미엄으로 상영됐기 때문이다. 배우 최수영으로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을 때부터, 또 홍지영 감독님의 '새해전야', 그리고 올해 폐막식 사회자로 인연이 깊어지게 됐다"라고 돌아봤다.

이와 함께 각종 시상이 이어졌다. 뉴 커런츠는 박이웅 감독의 '아침바다 갈매기는', 테 마우 나잉 감독의 '침묵의 외침'에게 돌아갔다. 박이웅 감독은 무대에 올라 "저는 영화를 볼 때 가끔 관객들을 돌아보는 습관이 있다. 얼굴에 스크린이 반사돼 일렁이는 것을 보는데 수백 개의 얼굴과 눈동자가 주술에 걸린 것처럼 함께 웃고 우는 것을 보고 있으면 영화가 얼마나 매혹적인 예술인 것을 다시 느끼게 된다. 여러분 극장으로 오라.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가장 즐거운 매체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1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됐다. 행사는 배우 최수영과 공명이 진행을 맡았다. 유튜브 영상 캡처

선재상은 '유림' '겨울정원'이 받았다. '유림'을 연출한 송지서 감독은 "영화계가 어렵다고 하는데 하나의 마음을 담아낸다면 응답이 발생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울림 깊은 수상 소감을 남겼다. 또한 올해의 배우상에는 영화 '3학년 2학기' 유이하와 '허밍' 박서윤이 선정됐다.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인 김선영과 류준열의 소감도 들을 수 있었다. 김선영은 "배우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연기할 때 그 작품의 메시지나 줄거리는 관객에게 잊혀질 수 있지만 그 배우가 연기했던 한 사람의 마음이 기억될 수 있다면 관객에게 또 한 명의 타인을 선물처럼 친구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라고 박서윤의 연기를 칭찬했다. 류준열은 "감정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선을 탄, 그의 다음 연기가 기대된다"라고 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내년 제30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추석 명절과 전국체전 등을 고려해 9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영화를 뽑는 경쟁 부문이 신설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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