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윤 "연내 만남 기대"
알림

바이든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윤 "연내 만남 기대"

입력
2024.10.12 09:33
수정
2024.10.12 09:43
0 0

블링컨, "캠프 데이비드 정신 잇자" 바이든 제안 전달
리더십 교체 변수에도 불구하고 3국 공조 지속 취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8월 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회의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에 연내 한미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자고 제의했다고 12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달 일본 이시바 내각이 새로 출범하고 11월 미 대선을 앞둔 것과 관계 없이 한미일 협력 의지를 이어 가자는 강력한 의지로 읽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라오스 총리 주최 만찬에서 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각별한 안부를 전한 블링컨 장관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이어 연내에 한미일 정상회의를 개최하자"는 바이든 대통령의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앞으로 긴밀히 소통해 나가겠다"며 "연내에 만날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지난해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총리는 역내 공동 위협에 대한 3국의 즉각적인 공조를 약속했다. 또 3국 정상회의를 연례화하기로 합의했다. 합의 1년 후인 지난 8월에는 '1주년 공동성명'을 발표하는 등, 3국의 안보 협력의 근간을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라 일컫는다.

한미일은 내달 미 대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일본 신임 총리 취임, 미 대통령 선거 변수와 관계없이 한미일 협력체계를 공고히 이어가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이혜미 기자

관련 이슈태그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