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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정근식으로 진보진영 단일화…최보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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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선거, 정근식으로 진보진영 단일화…최보선 사퇴

입력
2024.10.12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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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동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보선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보궐 선거를 나흘 앞둔 12일 후보직에서 사퇴하고 정근식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최 후보는 이날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 후보가 서울 교육을 책임질 적임자"라며 사퇴 후 단일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행복한 서울 교육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정 후보와 공유하게 돼 기쁘다"라며 "정 후보가 공교육 정상화와 교육 불평등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할 후보"라고 했다.

서울시교육의원 출신인 최 후보는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지만, 앞서 정파에 휘둘리지 않겠다며 진보 진영 단일화 논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 후보가 이날 사퇴하면서 진보 진영은 '완전한 단일화'를 이루게 됐다.

이로써 서울교육감 선거는 정 후보와 조전혁 후보, 윤호상 후보 간 3파전으로 좁혀졌다. 조 후보는 보수 단일화 기구에서 최종 후보로 추대됐고, 윤 후보 역시 보수 진영으로 분류되지만 보수 단일화 기구는 윤 후보를 '보수로 분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날 최 후보 기자회견에는 정 후보도 함께 등장했다. 정 후보는 "최 후보의 결단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며 "민주 진보 진영이 하나로 뭉쳐 서울 교육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상대인 조 후보를 겨냥해 "시험 경쟁 만능주의와 과격한 정책을 펼치는 인물이 서울 교육을 책임져서는 안 된다"며 "조 후보의 위험한 교육관은 우리 아이들의 창의적 성장과 미래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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