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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끌고 유연석 민다…'틈만 나면,' 제작진이 밝힌 흥행 비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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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끌고 유연석 민다…'틈만 나면,' 제작진이 밝힌 흥행 비결 [종합]

입력
2024.10.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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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
올해 4월 첫 방송된 '틈만 나면,' 휴식기 마치고 10월 컴백
전 회차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성과 거둬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SBS 제공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SBS 제공

'틈만 나면,'이 편안하게 시청자들의 곁에 스며들었다. 유재석 유연석의 형제 같은 케미스트리가 만들어낸 성과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다. 지난 4월 총 8회에 걸쳐 방송되며 전 회차 2049 시청률 동시간대 1위 석권, 화요일 정규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그간 이광수 조정석 안보현 차태현 지석진 아이브 멤버 안유진 등 다양한 이들이 '틈만 나면,'을 찾았다. 잠시 공백기를 가진 '틈만 나면,'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유재석 유연석이 사연자의 하루 일과를 받은 후 '일상의 틈새'를 찾아간다는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시청자들의 피드백을 수용했다. 최 PD는 "앞서 시즌2를 하면 성공의 척도라고 했는데 감사하게도 기회가 생겼다"라면서 돌아봤다. 제작진에 따르면 '틈 주인'들의 사연이 쇄도 중이다. 이는 어느 정도 '틈만 나면,'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성공했다는 방증이다.

유재석과 유연석, 두 MC 모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연간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 '틈만 나면,'이 제목처럼 '틈'을 갖고 시즌제로 운영되는 까닭이다.

특히 두 MC의 케미스트리가 '틈만 나면,'의 주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최 PD는 "MC들의 분위기가 좋았다. 시즌2를 하자고 하지 않아도 이미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을 하게 됐다", 채 작가는 "유연석씨는 이 현장이 너무 마음이 편하고 좋다고 하더라. 기다렸다고 해주셔서 힘을 얻고 열심히 촬영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제작진이 짚은 흥행 비결도 이 지점이다. 최 PD는 "방송적으로도 잘 녹여내려고 한다. 카메라가 있는 듯 없는 듯 녹화 시간을 잘 채워주고 있다. 그런 분위기에서 틈 친구들이 나왔을 때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일상적인 대화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샀다고 생각한다. '틈만 나면,'은 화요일 밤에 편안하게 곁드는 야식 친구를 꿈꾸는 방송"이라고 강조했다.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SBS 제공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SBS '틈만 나면,'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최보필 PD와 채진아 작가가 참석해 휴식기를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SBS 제공

첫 게스트는 박신혜가 포문을 연다. 뒤이어 이서진이 유재석과 유연석을 만날 예정이다. 유독 톱스타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이러한 섭외 과정에 대해선 최 PD는 "특별할 것은 없다. 유재석 유연석이 너무나 마당발이다. 두 분과 케미가 있는 분을 보게 된다. 에피소드마다 변주를 두다 보니까 대단한 분들을 모시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PD는 "앞으로 이효리를 모시고 싶다. 재석이 형과의 케미가 너무 궁금하다"라고 적극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제작진이 보기에 MC 유연석의 성장은 어땠냐는 질문에 채 작가는 "굉장히 빨리 적응을 했다.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라서 금방 몰입을 할까 싶었는데 빨리 입이 터졌다. 이 상황에 몰입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지난 시즌이 그랬던 것처럼 유재석은 이번에도 최 PD와 함께 많은 논의를 나눴다. 최 PD는 "당연히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저희가 큰 변화를 생각할 때 중심을 잡아주신다. 부족한 점을 채우는 것이 더 좋다고 하셨던 말씀이 생각난다. 그런 점이 이정표가 됐다. 이전의 호흡을 나눴던 것이 길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편안하게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틈만 나면,'은 오는 15일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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