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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기적 같은 작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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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기적 같은 작품" [인터뷰]

입력
2024.10.1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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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멜로의 진수를 보여준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

배우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뜨거운 열풍 속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 홍종현 등 인기 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작품이다. 방영 직후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공지영,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한일 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드라마는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한다.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섬세한 연기와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미, 음악이 어우러져 드라마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제작사 애닉 관계자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인기 요인으로는 한일 합작 소설을 원작으로 하여 독특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기존의 로맨스 드라마와 차별화된 매력을 어필했다"며 "섬세한 연출과 고퀄리티 영상미가 더해져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사랑, 이별, 재회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

사카구치 켄타로와 이세영이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췄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스틸컷


주연 이세영에게도 '기적'으로 남은 작품

주연을 맡은 이세영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어떤 의미로 남을지 묻자, "기적"이라고 답했다. 그는 "모든 순간들이 기적 같았다. 스태프들도 원팀이었고 첫사랑 같은 다신 돌아오지 않는 아련하고 그리운 감정이 든다"며 "MBC '옷소매 붉은 끝동' 촬영 중에 세트에 비가 들이닥쳐서 '서울 대작전' 특별출연하기로 한 날 촬영이 무산됐다. 다시 조율하기 힘들어서 무산될 뻔하다가 운 좋게 가서 잠깐 나오는 걸 찍었다. 그 현장에서 문현성 감독님이 홍 역할 제안을 생각했다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든 순간들이 인연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가 비록 날씨 문제가 있었지만 하나하나 큰 문제없이 결국은 단 하루도 촬영이 딜레이 되지 않고 제날짜에 끝난 것이 해외 로케임에도 기적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세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느낀 점에 대해 "순수성에 대해서 깨달았다. 편견 없이 뭐든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외국어로 연기를 하는 것도 안될 거라 생각한 건 아니었지만 잘할 줄 안 것도 아니다. 완벽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면서 발전하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만 하던 걸 실행으로 많이 옮겨봤다. 난 여전히 어리고 안 해본 게 너무 많다. 지금 시작해도 되고 그런 생각을 많이 했다. 굉장히 건강해졌다. 여전히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도 느낀다"고 털어놨다.

이 작품에 반드시 출연하고 싶었다는 그는 "홍 역할이 나랑 닮고 그런 걸 떠나서 홍이나 준고한테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 같았다. 사랑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한번쯤 해봤을 고민이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거 같고, 다양한 인물 입장에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매력적이었다"며 "(흥행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 부담을 갖는다고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테니까. 다만 쿠팡플레이의 딸이 되고 싶다"면서 크게 웃었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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