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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품은 유압 부품 제조사, '두산모트롤'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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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이 품은 유압 부품 제조사, '두산모트롤'로 새 출발

입력
2024.10.15 16:20
수정
2024.10.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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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계열화로 건설기계 부품 수급 안정
사업 영역 확장… "5년 내 매출 2배" 목표

스캇 박(오른쪽 두 번째)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이 권영민(오른쪽 첫 번째) 두산모트롤 사장의 안내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모트롤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스캇 박(오른쪽 두 번째) 두산밥캣 부회장 등 경영진이 권영민(오른쪽 첫 번째) 두산모트롤 사장의 안내로 15일 경남 창원시 두산모트롤 유압부품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두산밥캣 제공


소형 건설기계 제조사인 두산밥캣이 인수한 유압부품 제조사 모트롤이름을 '두산모트롤'로 바꾸고 새 출발 했다.

두산밥캣은 스캇 박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14일 경남 창원시 모트롤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에게 사명 변경을 알렸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두산밥캣은 4일 모트롤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두산밥캣은 두산모트롤 출범을 통해 수직 계열화를 통한 건설기계 핵심 부품의 수급 안정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모트롤은 타워크레인, 굴착기, 지게차 등 대형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유압부품을 주로 생산해왔다. 두산모트롤은 중소형 건설기계와 농업·물류 등 산업용 장비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생산품 품질이 검증된 회사와 한 가족이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서로 윈윈하면서 시너지를 더해 5년 뒤 두산모트롤의 매출을 2023년의 두 배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민 두산모트롤 사장도 "두산밥캣과 함께 글로벌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뎌 기쁘다"며 "품질 기준을 더 높이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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