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 탄소배출량 측정 기준 세계 표준화 등 관여
기가스틸 '포스젯', 스틸리어워드 기술혁신 최고상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에 선임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장 회장이 13∼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협회 하반기 정기회의에서 신임 위원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장 회장은 앞으로 3년 동안 저탄소 기술·제품 개발, 환경, 안전 관련 세계철강협회의 운영 정책 및 방향 등을 결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협회 집행위원은 총 16인이다.
그는 13일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글로벌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철강업 탄소배출량 측정 기준의 세계 표준화, 수소환원제철 공동 연구개발,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자율주행 차량용 차체 개발 사업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있지만 탄소 중립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공평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저탄소 철강 제조 방법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협회 주도로 추진 중인 탄소 배출량 측정 방식의 글로벌 표준화를 보다 속도감 있게 실행하자"고 제안했다.
한편 포스코는 14일 현지에서 열린 협회의 스틸리어워드(Steelie Awards) 시상식에서 총 6개 부문 가운데 3개 부문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①기술혁신 부문 상을 받은 포스젯(PosZET®)은 기가스틸(초고강도 경량강판)을 사용해 자동차 부품의 용접부 품질을 개선한 것이다. 이는 강판 후처리 공정을 생략해 탄소저감 효과가 크다는 설명이다. ②커뮤니케이션 부문에 선정된 '판타스틸'(판타지와 스틸의 합성어)은 철강을 통해 미래 세대가 꿈꾸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은 광고 캠페인이다. ③교육·훈련 부문 상을 받은 직원의 혁신 마인드 내재화를 위한 QSS(Quality Safety Stability) 교육 과정은 계층별 맞춤형 교육 과정이란 점을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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