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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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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BBC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발탁"

입력
2024.10.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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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재임 시절의 토마스 투헬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재임 시절의 토마스 투헬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이었던 토마스 투헬(51·독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발탁됐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다.

BBC는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투헬은 스벤예란 에릭손(스웨덴), 파비오 카펠로(이탈리아) 감독이 이어 잉글랜드의 세 번째 외국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다음달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그리스, 아일랜드 경기를 치른 이후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현재 잉글랜드는 리 카슬리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투헬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로, 1년 6개월로 전해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53·스페인)을 염두에 뒀으나 투헬 감독으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확답을 주지 않으면서 투헬 감독으로 선회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영국 일간 더 타임스는 이날 "마크 벌링엄 최고경영자(CEO) 등 FA 수뇌부가 직접 투헬 감독을 찾아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의 슈퍼컵 결승 당시 토마스 투헬(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해리 케인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지난해 12월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의 슈퍼컵 결승 당시 토마스 투헬(오른쪽)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해리 케인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지난 7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해 사임한 이후 감독 자리가 공석이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2016년부터 잉글랜드 대표팀을 지휘하며 2018 월드컵 4위, 유로 2020 준우승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최근 경기적인 내용에 대해 비판을 받으면서 사퇴 여론이 강하게 일었다.

투헬 감독은 잉글랜드와 인연이 깊다. 2020~21시즌 첼시 사령탑으로 부임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과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2009년부터 프로팀을 지휘해 마인츠,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첼시, 뮌헨을 진두지휘했다. 뮌헨에선 잉글랜드의 '캡틴' 해리 케인과도 호흡을 맞췄다.

그는 앞서 지난 2023~24시즌 뮌헨 감독 시절엔 나폴리(이탈리아)를 33년 만에 리그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를 영입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UCL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4강전 1차전에서 김민재의 수비 실수로 페널티킥을 내줘 2-2로 비기자 "김민재는 너무 탐욕스럽다. 쓸데없이 공간을 내주는 실수를 했다"며 '선수 탓'을 해 국내 팬들에게 비난을 받기도 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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