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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보다 안전”… 가을철 낚시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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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척보다 안전”… 가을철 낚시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입력
2024.10.16 15:17
수정
2024.10.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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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인명피해사고 많아
남성·중장년층 피해 집중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 방파제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뉴스1

지난 6일 경북 포항시 남구 송도 방파제에서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고 있다. 뉴스1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가을철 낚시 인구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낚시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제주지역에서 낚시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총 197명으로, 연평균 39명 이상 발생했다. 이 중 심정지가 16명, 부상은 181명으로 집계됐다.

낚시 안전사고는 여름철부터 점차 증가하기 시작해 9월이 14.7%(29명)로 가장 많았으며, 10월에도 11.2%(22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92.4%(182명)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2%(63명)로 가장 많았고, 전체 피해자의 56.9%(112명)가 40∼50대 중장년층이었다.

주요 원인으로는 낚싯바늘·낚싯줄 관련 사고 19.3%(38명), 낙상 17.8%(35명), 물림·쏘임 14.2%(28명), 익수 12.7%(25명), 추락 11.7%(23명) 순이었다. 사고 시간대는 낮 12시∼오후 2시가 24.4%(48명)로 가장 많았다.

도소방본부는 “추락 위험이 있는 테트라포드나 방파제 근처 갯바위에서 낚시를 해선 안 된다”며 “특히 방파제 낚시 중 너울성 파도에 의한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특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야 하며,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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