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축구협회장, 24일 하루만 국감 출석... 22일엔 불출석

22일 출석 요청엔 불출석 사유서 제출
U-17 여자 월드컵 방문 이유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달 24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정 회장 뒤에 홍명보(둘째 줄 왼쪽)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임생 협회 기술발전위원장이 앉아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이 24일 하루만 이뤄진다.

17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22일로 예정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애초 정 회장은 국회로부터 22일 체육분야 감사와 24일 종합감사에 모두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정 회장이 국감에 출석하지 않는 사유는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도미니카공화국 방문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대표팀을 격려하고 향후 연령별 여자 대회 유치를 위한 외교 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지난해에도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인 호주·뉴질랜드를 방문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콜롬비아 U-20 여자 월드컵 현장은 남자 대표팀의 A매치 기간과 겹쳐 방문하지 못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