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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밀라노에서 인기 끈 디자인 전시 서울 성수동에서 재현

입력
2024.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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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 전시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주제… 공연도

기아가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 공간. 기아 제공

기아가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전시 공간. 기아 제공


기아가 패션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기를 끈 자사의 디자인 전시를 서울에서 재현한다.

기아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보름 동안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페이스 S1'에서 디자인전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담은 이 전시는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디자인 축제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던 것이다. 일주일 동안 열린 당시 전시에는 1만5,000여 명이 찾아왔다.

밀라노 전시에서 기아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활동 중인 네 명의 아티스트가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주제로 작업한 디자인 전시 공간을 선보였다. △경계를 허무는 용기와 조화로움을 표현한 로비 △기아의 문화 활동을 발자취로 형상화한 복도 △창의적 모험가의 공간 △지치지 않는 혁신가의 공간 △동반자의 다짐을 보여주는 메인 공간 등이다.

이번 전시는 밀라노 전시 공간을 기반으로 전시를 재구성하고 아티스트 공연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전시기간 내 금·토요일 저녁에는 음악 프로듀서 씨피카(CIFIKA), 오토랍(Otolab) 등이 선보이는 공연도 한다.

전시·공연 관람은 무료다. 기아 오퍼짓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에서 사전 관람 신청을 받는다. 전시장 운영은 오전 11시~오후 8시이며, 금·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다.

기아 측은 "이번 전시는 기아의 오퍼짓 유나이티드 철학이 단순한 제품 디자인이 아닌 소통을 기반으로 만들어가는 문화임을 보여준다"며 "해외에서 호평을 받은 전시를 바탕으로 국내 고객만을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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