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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들이받고 달아난 민간인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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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소 들이받고 달아난 민간인 검거

입력
2024.10.18 13:47
수정
2024.10.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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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군 부대 가로질러 질주
경찰 "모발 등 압수수색 영장 신청"

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한국일보 자료사진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몰고 군 위병소로 돌진해 부대 안을 질주한 뒤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 화천경찰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차량을 몰고 전날(17일) 오후 10시 49분쯤 화천군 소재 육군 포병부대 후문 위병소 출입문을 망가뜨리고 진입, 부대 안을 가로질러 정문 위병소까지 800m를 질주했다. 다행히 군 부대 내 병력 피해는 없었다. 곧바로 부대를 벗어난 A씨는 화천군 상서면의 한 도로까지 2㎞를 달아나다 같은 날 오후 11시 45분쯤 가드레일 추돌사고를 내고 이날 오전 0시 25분쯤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모발과 소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사건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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