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영향 폐사율 95% 육박
전남 보성군의회는 득량만 새꼬막 집단 폐사에 대한 정부 지원책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보성군의회는 18일 건의문을 통해 "새꼬막 피해로 지역 수산업이 존폐 위기에 처했다"며 "정부가 국가적 문제임을 인식하고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군의회에 따르면 득량만 새꼬막은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고수온과 경쟁 생물 출현량 폭증 현상이 발생하면서 폐사율이 95% 수준에 달하고 있다.
군의회는 "청정한 남해바다와 갯벌의 보존을 위해 해수부 소관 청정어장 재생사업을 대폭 확대·시행해야 한다"며 "재발방지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양질의 종자를 입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생사업에 대해 국·도비 증액 지원을 통해 군비 부담 비율을 낮춰야 한다"며 "피해 어가를 위해 정부와 전남도의 긍정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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