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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 투항하라… 우리가 하루 세 끼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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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북한군, 투항하라… 우리가 하루 세 끼 제공하겠다"

입력
2024.10.24 04:56
수정
2024.10.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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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함' 강조한 포로 수용소 영상도 공개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러시아 국기·북한 인공기 사진. '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 텔레그램 계정(@rvvoenkor_bot) 캡처, 연합뉴스

친러시아 텔레그램 계정에 올라온 러시아 국기·북한 인공기 사진. 'Z작전-러시아 봄의 군사특파원' 텔레그램 계정(@rvvoenkor_bot) 캡처,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북한 군대가 파견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당국이 북한 병력을 향해 "투항하라"고 23일(현지시간) 촉구했다. "하루 세 끼를 제공하며 따뜻하게 맞이하겠다"면서다.

우크라이나 키이우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총국(HUR)은 이날 러시아군을 상대로 운영하는 '투항 핫라인'을 통해 "우크라이나 포로 수용소는 국적, 종교, 이념과 관계없이 모든 군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며 "투항할 경우 우크라이나가 쉼터와 음식, 따뜻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항복한 러시아 군인 수천 명이 하루 세 끼 식사 및 의료 서비스를 받으면서 종전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주장하면서다.

아울러 우크라이나군은 한국어로 제작한 1분여의 동영상을 통해 북한군 포로를 위한 수용 시설을 준비했다고도 소개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텔레그램에 '나는 살고 싶다'는 이름으로 개설된 채널에 게시된 영상에는 수용 시설 전경, 침실 내부, 식사 준비 장면 등이 담겨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포로들은 별도의 수면 공간을 갖춘 크고 따뜻하고 밝은 방에 수용된다"며 "하루 세 끼 식단에는 고기, 신선한 야채, 빵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신은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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