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막 내린 '소년시대'
주연상·신인상… 각종 시상식에서 드러낸 존재감
지난해 막을 내린 '소년시대'가 여전히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은 시상식에서 큼직한 상들을 차지하며 시선을 모으는 중이다. 시즌1의 상복은 '소년시대2'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장병태(임시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작품은 첫 공개 주 대비 시청량 2,914% 수직 상승, 쿠팡플레이 인기작 7주 연속 1위 등의 성과를 일궈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충청도식 유머, 임시완 이선빈 이시우 강혜원 이상진 등 주역들의 열연으로 사랑받았던 '소년시대'는 시즌2로 돌아올 가능성도 높다.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프로덕션 총괄 안혜연 CP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소년시대'의 시즌 2 제작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소년시대', 종영 후 계속된 수상 소식
'소년시대'는 종영 후에도 각종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임시완은 지난 7월 개최된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소년시대'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지난 6일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에서는 베스트 OTT 오리지널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열린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는 임시완이 최우수 연기상을, 이시우와 강혜원이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종영 후 오랜 시간이 지났으나 '소년시대'의 상복은 계속되고 있다. 수상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작품이 쿠팡플레이 이번 주 인기작 순위에 재진입하기도 했다. 이전 시즌의 수상 소식은 작품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정주행을 유발했다. 이를 통해 공개를 앞둔 회차에 많은 시청자가 새롭게 유입될 가능성을 높였다. '소년시대2'가 흥행 역사를 이어갈지에도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그러나 한 드라마 PD는 수상을 완벽하게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본지에 "수상을 받으면 제작비 지원 투자를 받는 것은 쉬워질 수 있다. 다만 투자를 진행할 때 흥행 성적보다 작품을 통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경우도 많다. 시즌1이 상을 많이 받으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는 단점 또한 존재한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중도 하차가 많은 만큼 시즌2의 흥행은 완성도에 달려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시즌1에 이어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는 것이 '소년시대2' 앞에 놓인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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