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외국인 주민 246만명... 1년 만에 최다치 경신
알림

외국인 주민 246만명... 1년 만에 최다치 경신

입력
2024.10.24 15:50
수정
2024.10.24 15:59
12면
0 0

20명 중 1명... 총인구의 4.8% 차지
농촌 산단 근로자 유학생 증가 영향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지난 12일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주민이 공동체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이 올해 첫선을 보인 광산세계야시장은 3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지난 12일 열린 '광산세계야시장'에서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 주민이 공동체 행진에 참여하고 있다. 광주 광산구와 고려인마을이 올해 첫선을 보인 광산세계야시장은 3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늘면서 국내 거주 외국인 주민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지역'은 97곳에서 127곳으로 30곳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을 24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 기준으로 3개월을 초과해 국내에 거주한 외국인 주민 수는 245만9,54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226만 명) 대비 8.9% 증가한, 관련 통계가 발표된 2006년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외국인 주민 증가세는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이 이끌었다. 전년 동기 대비 외국인 근로자는 6만7,111명(16.6%), 유학생은 1만6,932명(8.9%) 증가했다.

뉴시스

뉴시스

외국인 주민 수는 서울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지난해 대비 7% 이상 증가했다. 증가율은 전남이 18.5%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17.0%), 울산(15.6%) 등의 순이었다. 증가 인원은 경기(5만8,294명), 경남(2만1,942명), 충남(1만9,583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시도는 경기(80만9,801명), 서울(44만9,014명), 인천(16만859명) 순이었다. 기초단체별로는 안산이 10만8,03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화성(7만6,711명), 시흥(7만4,653명), 수원(7만1,392명), 부천(5만8,632명)이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경기도다.

전체 외국인 주민의 57.8%인 141만9,674명이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외국인 주민이 1만 명 이상 또는 인구 대비 5% 이상 거주하는 시군구인 '외국인 주민 집중 거주지역'은 지난해 97곳에서 30곳 늘어난 127곳이다.

세종= 정민승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