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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도화선 강혜경... 명태균 의혹은 어디까지

입력
2024.10.26 04:3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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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강혜경 캐리커처. 배계규 화백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씨가 2022년 대선 여론조사로 그해 지방선거 공천 장사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명씨가 실질적으로 소유했던 여론조사업체인 미래한국연구소의 전 직원이자,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 '내부고발'이 도화선이 됐다. 그는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가 명씨 부탁으로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줬다"고 밝혔다. 이날 강씨는 노영희 변호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등 27명 정치인의 이름이 적힌 '명태균 리스트'도 공개했다. 강씨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 여사는 물론이고 윤석열 정권에도 치명상이 불가피하다.

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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