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에 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임명
서울시는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신임 대표이사에 정재왈(60)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을 임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사장에는 승명호(68) 한국일보 회장이 임명됐다.
정 신임 대표이사는 고양문화재단, 금천문화재단, 안양문화예술재단, 예술경영지원센터 등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소속 문화예술기관장을 역임한 문화행정 전문가다.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활동하면서 '공연 시즌제', '패키지 티켓' 등을 도입해 한국 공연문화를 바꾸는 데 역할을 했다.
정 대표이사는 "야프 판즈베던 음악감독, 재단 구성원들과 마음을 모아 서울시향의 역량과 위상을 높여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상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도 "문화행정 전문가인 정 신임 대표이사가 서울시향이 세계적 교향악단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했다.
승 신임 이사장은 기업 전문 경영 능력과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이사장 및 서울시향 비상임이사 등 경력을 통해 클래식 산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향 대표이사와 이사장은 재단 정관에 의거한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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