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패러글라이더 돌풍으로 추락…강사·체험객 부상

패러글라이딩 도중 나무 위 추락
40대 2명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소방당국이 26일 경북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다 추락한 체험객과 강사를 구조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에서 패러글라이더를 타던 강사와 체험객이 돌풍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2분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곤륜산 활공장에서 팰러글라이딩 중인 40대 체험객 1명과 40대 강사 1명이 추락했다. 이들은 활공장에서 패러글라이딩 체험 중 돌풍이 불어 나무 위로 떨어졌다. 체험객은 허리를 다쳤고, 강사는 얼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포항= 김정혜 기자 kj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