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사과축제, 30일~내달 3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대서 열려
사과 및 사과 가공식품 등 전시판매
누구나 참여 가능 프로그램 풍성
"전국 최고 품질의 사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30일~11월3일 경북 청송군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린다.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을 주제로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진면목을 보여줄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과축제인 만큼 이번 축제에는 청송군이 ‘황금사과’ 브랜드를 붙인 시나노골드 품종과 지구 온난화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앞으로 30년은 끄덕 없다고 장담하는 부사계열 사과를 전시ᆞ판매한다. 무엇보다 군이 주최하는 축제인 만큼 축제장에서 판매하는 사과는 믿고 살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올해는 다른 지역과 달리 청송사과는 병해충 등의 피해가 적어 수확시기는 1주일가량 늦지만, 맛과 향은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수천 개의 사과풍선 중에서 황금사과를 찾는 ‘황금사과를 찾아라’ △사과선별을 통해 로또번호를 추첨하는 ‘도전-사과 선별 로또’ △만보기가 달린 방망이로 최고의 난타꾼을 뽑는 ‘꿀잼-사과난타’ 등이 운영된다.
온라인으로도 열린다. 내달 3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청송투어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청송퍼즐 4종의 청송사과축제 온라인 게임을 운영한다.
경북도와 함께 하는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도 열린다. 저출생 극복 일환으로, 가족사진 인화 서비스, 사과 와플 만들기체험 등을 운영한다.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도 전국대회로 격상, 1위 입상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축제 홍보관에서는 올해 최고의 황금진ᆞ사과왕 입상작을 전시하고, 스마트 재배 시설을 설치해 미래 청송사과가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청송군 우리음식연구회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사과 바싹 불고기, 사과푸딩 등 다양한 사과요리와 디저트류 시식ᆞ판매전도 연다. 별도의 사과존에서는 사과탄산주스, 사과식초, 사과마스크팩, 사과 굿즈와 사과를 활용한 간식류 등도 선보인다.
소공연장에서는 △사과 올림픽 3종 △청송 골든벨 △재능기부공연 등이 열리고 부대행사로 제3회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제23회 경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 등도 열린다.
방문객들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화장실 주차시설도 대폭 확충했다. 이동식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고, 주차공간도 확대했다. 축제장과 가까운 용전천 둔치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종합문화복지타운, 청송군민운동장을 이용토록 했다. 주말에는 청송여중고, 청송중고 운동장도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축제 입점 부스에 대한 평가 시스템도 운영, 부스 운영의 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하고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중심 콘텐츠 강화와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