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10시부터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 접수
‘부산불꽃축제 명당’ 울산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이 올해도 특별 운항된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은 다음달 9일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를 해상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특별운항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운항 예약인원은 선착순 220명으로, 1인당 구입 가능 수량은 최대 10매다. 요금은 대인(중학생 이상) 12만 원, 소인(36개월~초등학생) 8만 원이다. 36개월 미만 영유아는 승선이 제한된다. 예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고래바다여행선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11월 9일 오후 2시 45분 문수국제양궁장에서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까지 셔틀 버스로 이동 후 승선해 광안대교 해상 불꽃쇼를 관람한다. 도시락과 생수 등도 제공된다.
2013년 부산불꽃축제부터 특별운항한 고래바다여행선은 매년 10분 이내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다. 가까이서 불꽃을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붐비는 인파도 피할 수 있어서다. 지난해 아이들과 고래바다여행선을 타고 불꽃축제를 관람했다는 김선우(43)씨는 “혼잡한 길 운전 안 해도 되고, 자리 잡느라 고생할 필요도 없어 좋았다”며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아 주변에도 많이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춘실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고래바다여행선은 부산불꽃축제 특별운항을 비롯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로 이용 중”이라며 “안전사고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로 시작된 이후 매년 100만 여명이 찾는 부산 대표 축제다. 올해는 광안대교를 활용한 불꽃 연출을 강화해 장엄하고 아름다운 불꽃으로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행사는 광안리해수욕장과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사전 프로그램인 불꽃 스트릿, 불꽃 토크쇼, 개막 세리머니에 이어 본 행사인 해외초청불꽃쇼, 부산멀티불꽃쇼, 커튼콜 불꽃 등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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