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트레인 경쟁력, 현금흐름 개선 이어져"
세계 3대 신용평가사 'A' 등급 이어 국내서도
현대차·기아가 국내 3대 신용평가사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AA'를 받았다. 다양한 차종의 파워트레인(동력장치) 개선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가 시장 지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차·기아의 신용 등급을 1일 20개 신용등급 가운데 최고인 'AAA'로 평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2019년 11월(AA+) 이후 5년 만에 평가 등급이 올라간 것이다. 기아는 2023년 기존 AA+에서 'AAA'로 올라간 후 올해도 최고 등급을 유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양사의 신용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평가했다.
품질 개선이 결국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이어졌다는 게 평가 요지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차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파워트레인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금 흐름 개선이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해 미래 경쟁력 강화와 재무 안정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본질적 수익 구조 개선, 우호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어 시장 평균 이상의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대차·기아는 4월 나이스신용평가, 9월 한국신용평가에서도 각각 최고등급인 AAA를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들어 미국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영국 피치 등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서도 모두 ‘A’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 측은 "글로벌 메이저 신용평가 회사 세 곳의 A등급 획득에 이어 국내 신용평가회사 세 곳에서도 모두 최고 수준 등급을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재무건전성과 수익성을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측은 "최근 글로벌 3대 신용평가 기관으로부터 신용 등급 A를 받은 것에 이어 국내 3대 신용평가사의 등급도 최고를 달성한 것은 기아의 재무건전성과 시장 경쟁력이 높게 평가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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