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양정아와 김승수가 거침 없는 중년 로맨스로 결혼에 대한 기대를 자아냈다.
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김승수 양정아 임원희 안문숙의 더블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밤이 되어 숙소에 도착한 네 사람은 남녀 방을 나누어 휴식을 취했다. 임원희는 김승수에게 "솔직히 둘이 사귀는 것 맞지? 그때 놀이동산 데이트하고 귓속말로 뭐라고 한 거냐"라며 질문을 던졌고, 김승수는 "집에서 3~4시간 멍하니 정아 생각을 하긴 한다. 정말 특이한 관계이기는 하다"라며 양정아를 향한 감정을 인정하면서도 좀처럼 귓속말 내용을 답하지 않아 야유를 자아냈다.
이어 저녁식사를 준비하기 시작한 네 사람. 임원희는 불 피우기를 담당했지만, 토치 화력을 조절하지 못하고 눈썹을 태울 뻔하거나, 김승수가 요리에 쓸 볏짚을 써버리는 등 허당미를 연발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승수가 휴대폰에 양정아를 '정아 마마'로 저장한 사실이 밝혀지며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양정아는 "얼마 전까지는 양정아 배우였는데 언제 바뀌었냐"라고 물었고, 두 사람의 애정 가득한 투닥거림에 당황하는 임원희의 모습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이어 AI로 합성한 두 사람의 미래 2세 예상 얼굴이 공개되자, 임원희는 "어우 빨리 낳으세요"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추천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승수의 어머니 역시 "우리 아들 어릴 때랑 비슷하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진 진실게임에서 안문숙은 양정아에게 "김승수와 박형준이 동시에 고민하면 김승수를 선택하겠냐"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양정아는 대답 대신 벌주를 선택했다. 안문숙은 재차 "(생일 데이트에서) 승수가 했던 귓속말은 고백이었냐"라는 질문을 던졌고, 양정아는 다시 한번 대답 대신 벌주를 택했다. 하지만 다음 차례에 같은 질문을 받게 된 김승수가 "(고백) 그 방향으로 가는 얘기였다"라고 고백했고, 김승수의 화끈한 인정에 MC 서장훈은 "이제 남은 건 결혼밖에 없다"라며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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