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살아있는 전남 20선
바다와 하늘의 만남 스카이타워
예술이 융합된 섬 여수 예울마루
고요한 자연 쉼터 순천만 습지
피톤치드 가득한 백운산 치유 숲
시간의 흔적 위 담양 예술 정원
전통 한옥의 공간 구례 쌍산재
전남도는 지역의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갖춰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유니크(unique·독특한)+베뉴(venue·장소) 20선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유니크베뉴는 컨벤션·호텔·리조트 등 전문시설이 아닌 지역 고유의 특색과 매력을 갖춘 회의 및 행사 개최 가능 시설(장소)을 말한다. 전남 유니크베뉴는 하나의 웅장한 작품으로, 드넓은 바다와 고요한 산, 그리고 빛과 바람이 교차하는 특별한 명소에서 일반인(관광객)이 일상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감동을 만날 수 있는 숨은 보석장소로 동부권(12개소)·서부권(8개소)으로 나눠진다.
전남 지역을 크게 나누면, 활력 넘치는 바닷가와 자연경관이 펼쳐진 동부권과 깊은 역사와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깃든 서부권으로 나눈다. 우선 여수와 순천을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눈부신 해안선과 고요한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지역이다.
여수 스카이타워,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환상의 전망대
스카이타워는 여수 엑스포장에 위치한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탁 트인 바다와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여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타워 전망대에 서면 여수의 청명한 해안선과 푸른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어,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고 잔잔한 감동이 밀려온다. 낮에는 태양 빛이 반사된 바다가 눈부시게 빛나고, 해가 질 무렵에는 붉은 노을이 스며드는 바다가 절경을 이루며 하루 중 가장 로맨틱한 순간을 만들어 줄 것이다.
여수 예울마루·장도 예술의 섬,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예술적 쉼터
예울마루와 장도 예술의 섬은 자연과 예술이 완벽하게 융합된 문화공간으로, 감각적인 디자인과 따뜻한 예술적 감성이 곳곳에 있다. 탁 트인 바다에 공연장, 건축물 자체가 예술품과 같아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예울마루서 다리 하나를 건너 만나는 장도 예술의 섬은 작은 섬 전체가 예술작품으로 가득한 독특한 공간이다. 섬 곳곳엔 조형물과 설치 미술이 있어, 걸음을 옮길 때마다 새로운 예술작품을 만나는 설렘이 있다. 장도는 고요하면서도 창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는 완벽한 힐링 장소다.
순천만 에코촌 유스호스텔, 한 폭의 자연화 속에 머무는 듯한 쉼터
에코촌 유스호스텔은 순천만의 아름다움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속의 고요한 쉼터이다. 주변에는 순천만 습지의 평온한 풍경이 펼쳐지며, 아침이면 안개 속에서 수줍게 모습을 드러내는 갈대밭이 일렁이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자연의 고요함과 새들의 지저귐을 배경 삼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등 순천만의 생태를 배우고,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다.
광양 백운산 치유의 숲, 자연 속에서 치유와 평안을 찾는 여정
백운산 자락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치유와 평온을 찾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바로 '백운산 치유의 숲'이다. 푸른 자연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건강을 회복하며, 자연의 품에 안겨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이다. 이곳의 삼림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며, 숲을 거닐기만 해도 몸이 가벼워지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숲의 고즈넉한 산책로는 발길을 닿는 곳마다 마음을 차분하게 한다.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소리가 감미로운 배경 음악이 돼 주며 치유의 숲은 야생화와 단풍 등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자랑한다.
담양 해동문화예술촌, 시간의 흔적 위에 피어난 예술 정원
해동문화예술촌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공간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해동주조장을 재생한 이곳은 오랜 시간 동안 양조장의 흔적을 간직한 채 문화와 예술을 담아내며, 사람들에게 새로운 감각의 체험을 선사한다. 과거의 산업 유산과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룬다. 아름답게 조성된 마당과 정원이 있고, 카페에서는 한적하게 차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차 한 잔을 손에 들고 마당의 평온함을 느끼며 예술과 일상이 만나는 순간을 만끽할 수 있다.
구례 쌍산재, 전통한옥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운 풍경
쌍산재는 조선시대 전통한옥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치유의 공간이다. 구례의 고즈넉한 산자락 아래, 천천히 흐르는 섬진강을 배경으로 자리한 쌍산재는 방문객들에게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은 한국 전통문화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공간으로,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곳이다. 지붕과 기둥, 문살 등 전통 한옥 건축물의 미학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쌍산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고흥 소록도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 치유와 희망을 나누는 공간
소록도는 오래전부터 한센병 환우들의 아픔을 돌봐온 곳으로, 그 가운데 ‘마리안느와 마가렛 나눔연수원’은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한센병 환자들을 위해 평생을 바친 두 간호사의 헌신적인 삶을 기리며 공간이다. 특히 이곳은 단순한 관광 명소를 넘어,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기리는 치유의 공간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은 소록도의 고요한 풍경 속에서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만들수 있다.
보성 제암산자연휴양림, 자연과 하나되는 숲속 힐링 공간
제암산자연휴양림은 현대인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쉼과 평온을 선사하는 곳이다. 울창한 숲과 맑은 공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물소리가 자연이 주는 힐링을 더해준다.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산책로는 아침 햇살이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순간 더욱 특별한 풍경을 그려준다. 숲속에서 즐기는 트레킹과 모노레일 체험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거움을 선사하며 자연 속에서의 소중한 추억과 평온을 선사하는 특별한 힐링 공간이다.
이석호 도 관광개발과장은 "전남 동부권은 단순한 회의 공간을 넘어, 방문자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순간을 선사한다"며 "바다와 산 등 아름다운 자연의 품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주니, 일상의 소음을 잠시 잊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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