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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녹취 논란에 "대통령 사과하고 참모들 전면 개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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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尹 녹취 논란에 "대통령 사과하고 참모들 전면 개편해야"

입력
2024.11.04 09:21
수정
2024.11.0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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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즉시 대외활동 중단"
"헌정중단은 앞장서 막겠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논란이 되고 있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녹취 등과 관련, "대통령께서 솔직하고 소상하게 밝히고 사과를 비롯한 필요한 조치를 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제대로 보좌하지 못한 참모들을 전면 개편하고 쇄신하고 심기일전을 위한 과감한 쇄신 개각을 단행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김건희 여사 또한 즉시 대외활동을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해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고 예방하기 위해 특감 임명을 진행하는 건 너무 당연하다"며 "특감 정도를 임명하는 데 머뭇거리는 모습을 보이면 보수는 공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장외집회 등을 거론, "어떤 이름을 붙인 헌정 중단이든,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막겠다"며 "보수당과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제가 앞장서서 막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탄핵, 하야, 임기단축 개헌 등을 막겠다는 뜻이다. 다만 "해야 할 걸 늦지 않게 해야 헌정 중단을 막을 수 있다"며 "국정기조 전환이 반드시 늦지 않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도형 기자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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