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다양한 함정 선체 건조 기술력 갖춰
한화시스템, 우리 군에 함정 전투체계 공급해와
조명섭(왼쪽)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과 이정욱 HJ중공업 특수선영업팀장이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한화시스템 판교 사업장에서 해외 함정 수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과 HJ중공업이 손잡고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함정 시장에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이 소프트웨어를, HJ중공업이 하드웨어를 맡아 함정 시장 진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이 지난달 31일 HJ중공업과 ‘해외 함정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HJ중공업은 해군이 운용 중인 소형함과 해경이 운용하는 소·중·대형 경비함 같은 다양한 함정의 선체를 건조하는 데 특화해 있다. 한화시스템은 우리나라 해군의 고속전투함·대형상륙함·구축함·호위함· 잠수함 등 다양한 수상∙수중 함정에 전투체계(CMS)를 공급해온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에 따라 양사는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함정의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제품의 성능 향상과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을 공유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성공적인 사업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
조명섭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한화시스템은 해외 수출 함정에 선진국 수준의 기술 성숙도를 가진 전투 체계와 다기능레이다(MFR) 같은 첨단 센서를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다양한 수출 노하우와 수출국 현지화 전략 등 K방산 경쟁력을 총동원해 글로벌 시장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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