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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판단하며 일하네"... 현대차 로봇 뉴 아틀라스 영상에 해외 매체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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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판단하며 일하네"... 현대차 로봇 뉴 아틀라스 영상에 해외 매체 "무섭다"

입력
2024.11.05 14:00
수정
2024.11.05 16:12
15면
0 0

해외 매체들 '올 뉴 아틀라스' 작업 영상에 호평
"올해 핼러윈서 가장 무서운 장면"

보스턴 다이내믹스 올 뉴 아틀라스가 카메라를 통해 부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모습. 왼쪽 작은 화면이 아틀라스가 스스로 사물을 인지하는 화면. 영상 캡처

보스턴 다이내믹스 올 뉴 아틀라스가 카메라를 통해 부품을 정확히 인식하는 모습. 왼쪽 작은 화면이 아틀라스가 스스로 사물을 인지하는 화면. 영상 캡처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틀라스' 스스로 작업하는 영상을 공개하자 해외 언론들이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인간의 도움 없이 작업 수행하는 아틀라스 영상 공개'라는 제목의 10월 30일(현지시간) 자 기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새로운 능력을 보여주는 데 열중하고 있다"며 "보관함의 수납 위치만 지정하면 로봇이 알아서 작동하는 등 옮겨야 할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0일 올 뉴 아틀라스가 공장에서 엔진 커버 부품을 이동식 보관함으로 옮기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유압식이 아닌 전기로만 움직이는데 기존 모델과 비교해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고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 넓은 동작 범위를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뉴욕포스트는 해당 영상에서 아틀라스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로봇의 눈을 통해 받아들이는 장면을 함께 보여줘 물체를 정확히 인식하는 능력을 갖췄다는 점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관함의 수납 위치만 지정해 주면 아틀라스가 알아서 인식하고 작업을 진행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

핼러윈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부품을 집어 드는 사이 관계자가 보관함의 위치를 몰래 옮기는 모습. 영상 캡처

핼러윈 복장을 한 아틀라스가 부품을 집어 드는 사이 관계자가 보관함의 위치를 몰래 옮기는 모습. 영상 캡처


영국 테크 전문 매체인 테크레이더는 "올해 핼러윈의 가장 무서운 영상은 아틀라스"라는 제목으로 로봇의 영상을 언급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에도 아틀라스 영상을 추가 공개했는데 이날이 핼러윈 데이라는 점에 맞춰 핫도그 복장을 한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선보였다. 아틀라스는 이번에도 같은 작업을 수행했지만 연구진은 아틀라스 몰래 작업 선반의 위치를 옮겨두고 실행을 테스트했다. 하지만 아틀라스는 당황하지 않고 이동한 보관함에서도 정확하게 제 위치를 찾아 부품을 꽂아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테크레이더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일부 원격 제어로 작동했던 것을 언급하며 아틀라스와 비교했다. 이 매체는 "로봇은 제조 공정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판단해야 할 경우에는 적용이 어렵다"며 "하지만 아틀라스 로봇은 공장 근로자와 나란히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테크 전문지 IEEE 스펙트럼도 '이 주의 놀라운 로봇 영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전동식 아틀라스는 생산적이면서도 자율적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대중과학잡지 파퓰러사이언스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는 점을 짚으며 "(아틀라스가) 이미 자동차 공장에서 일할 준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고 내다봤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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