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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입동'... 서울에 올해 첫 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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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 하는 '입동'... 서울에 올해 첫 서리

입력
2024.11.06 14:40
수정
2024.11.0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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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수원 대전 등에도 서리
7일 입동까지 추위 이어져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서울과 경기 수원, 대전 등지에서 올해 첫 번째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

입동을 하루 앞둔 6일 서울과 경기 수원, 대전 등지에서 올해 첫 번째 서리가 관측됐다. 기상청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 하루 전 서울에 올해 첫 서리가 내렸다. 서울의 첫 서리는 지난해보다 2일 빨랐지만 평년보다는 9일 늦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을 비롯해 대전과 경기 수원시, 경북 안동시에서도 첫 서리가 관측됐다. 수원은 지난해보다 2일 빨랐고 평년보다는 9일 늦었다. 안동의 경우 지난해보다 16일, 평년보다 13일 늦은 첫 서리다.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초겨울 날씨인 5도 내외까지 내려갔다. 오전 6시 기준 서울은 4.2도, 수원은 1.9도였고 강원 춘천시는 영하 1도까지 떨어졌다. 오후 1시 낮 기온도 서울과 수원(각각 11.5도), 춘천(11.9도) 모두 전날 대비 2도가량 낮았다.

이번 추위는 한반도 상공에 머무르고 있는 저기압이 반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며 북쪽 대륙의 찬 공기를 한반도 쪽으로 밀어 넣은 결과다. 기상청은 입동인 7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고 8일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은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고, 강원 산지는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교량이나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에서 저속 운행으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송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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