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을 위한 대통령 중요성’ 논의
백악관 “바이든, 순조로운 이양 보장”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6일(현지시간) 2024 대선 패배를 공식 인정하고 결과에 승복했다.
해리스는 이날 낮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전화를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해리스 측이 미국 언론에 전했다. 해리스는 전화 통화에서 평화로운 권력 이양과 모든 미국인을 위한 대통령이 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해리스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스티븐 청도 이날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 내내 해리스 부통령이 보여 준 힘과 전문성, 끈기에 감사를 표시했다. 두 지도자는 국가 통합의 중요성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해리스는 이날 오후 4시쯤 자신의 모교인 수도 워싱턴 소재 흑인 대학 하워드대에서 승복 연설을 할 예정이다.
바이든, 트럼프 백악관 초대
조 바이든 대통령도 트럼프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바이든은 이날 해리스에게 전화를 걸어 “역사적인 캠페인이었다”며 격려했다. 또 트럼프에게도 전화해 그의 승리를 축하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순조로운 이양을 보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고, 국가를 하나로 모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트럼프를 백악관에 초대했다. 퇴임하는 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자 간 백악관 회동은 전통이다. 구체적인 날짜는 조만간 조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은 7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선거 결과와 정권 이양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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