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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인민 선택 존중... 트럼프 당선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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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국 인민 선택 존중... 트럼프 당선 축하"

입력
2024.11.07 08:22
수정
2024.11.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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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승리 확정에 중국, 축하 메시지 발신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오사카=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년 6월 29일 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 정상회담 참석에 앞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 오사카=AP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의 승리가 굳어진 시점인 6일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된 입장문을 홈페이지에 올려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며 "트럼프 선생의 대통령 당선에 축하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마오닝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 매체들의 당선 확정 보도가 나오기 전인 오후 3시 정례 브리핑에선 대(對)중국 관세를 올리겠다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에 관한 질문에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중국의 외교 정책 혹은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도 "우리의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7월 트럼프 당선자가 미국 공화당 후보로 확정돼 대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뒤로 줄곧 논평을 회피해왔다.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미중 경쟁 등을 거론할 때면 "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는 원론적 입장만 밝혔다.

베이징= 조영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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