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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신제품 나오는 시간 6개월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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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신제품 나오는 시간 6개월 앞당긴다"

입력
2024.11.07 18:30
수정
2024.1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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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드 프로덕트 서비스 도입
9~12개월 걸리는 신제품 출시 단축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모습. 한국콜마 제공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모습. 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가 화장품 신제품 출시 기간을 최대 6개월 단축하는 '패키지드 프로덕트 서비스'(Packaged Product Service·PPS)를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인 한국콜마의 PPS는 개발이 완료된 화장품 제형과 용기를 다양하게 구축해 고객이 원하는 옵션을 선택만 하면 바로 만들 수 있는 서비스다.

구체적으로 한국콜마는 선케어·크림·로션·에센스·토너·페이셜팩·클렌저·쿠션·베이스·메이크업 등 9개 카테고리 화장품의 140개 이상 제형 목록을 구축했다. 또 화장품 제형이 용기와 반응하는 안정성에 대한 테스트 절차를 끝냈다.

이에 따라 PPS를 이용하면 통상 9∼12개월 걸리는 신제품 출시 기간을 3~6개월 줄이는 게 가능해진다. 화장품 개발 단계에서 상대적으로 시간이 많이 필요한 제형 샘플 제조 및 협의 과정을 줄일 수 있다.

한국콜마는 앞으로 메이크업 라인을 포함한 모든 제형을 구축하는 등 서비스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특히 자회사인 화장품 패키징 기업 연우와 협업을 강화해 차별화된 패키징 설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국콜마는 K뷰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2년 연우를 인수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K뷰티의 관심이 높아져 중소 인디 브랜드, 제약과 식품 등 이종 산업군에서 화장품 사업 진출을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PPS를 통해 고객사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동반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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