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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p 인하... 파월 “대선 결과, 단기 통화 정책 결정엔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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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0.25%p 인하... 파월 “대선 결과, 단기 통화 정책 결정엔 영향 없을 것”

입력
2024.11.08 05:14
수정
2024.11.0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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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정책 변화 시기·내용은 알 수 없어”
금리 4.50~4.75%로 0.25%p 추가 인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워싱턴 연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워싱턴 연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워싱턴=AP 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7일(현지시간) “단기적으로 볼 때 선거(11·5 미 대선)가 우리의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4.50∼4.75%로 0.25%포인트 인하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통화 정책 영향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현시점에서 우리는 향후 (중장기) 정책 변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 알지 못하고 따라서 경제에 대한 영향도 알 수 없다”며 “그런 정책들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어느 정도 중요한지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추측하지도, 예측하지도, 가정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지난 9월에 이어 또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기존 4.75∼5.0%에서 4.50∼4.75%로 0.25%포인트 내렸다. 이에 따라 한국(3.25%)과 미국의 금리 격차는 1.50%포인트로 다시 줄었다. 앞서 연준은 9월 FOMC 회의 때 4년 반 만에 금리를 0.5%포인트 대폭 인하하는 ‘빅컷’을 단행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FOMC는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을 위한 리스크가 대체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워싱턴= 권경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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