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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전기차·자율주행차 특화된 모듈 기술 꺼내...신소재 적용된 판형 스프링도 개발

입력
2024.11.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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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서 모듈 신기술 성과공유회 열어
감정 반영 조명·자동 글로브박스 등도 선봬

11일 경기 의왕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에서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전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11일 경기 의왕시 현대모비스 의왕연구소 모듈신기술 성과공유회에서 현대모비스 관계자가 관람객들에게 전시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현대모비스가 경량 고분자 복합재를 활용한 판(版)형 스프링을 비롯해 자동차 모듈 부품 신기술22개를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의왕연구소에서 협력사를 대상으로 모듈 신기술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모듈은 기능별로 수십에서 수백 개의 부품을 통합해 공급하는 중대형 자동차 부품을 말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에 특화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모듈을 경량화하거나 부피를 줄이는 등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개발된 스프링이 자동차 서스펜션에 들어가면서 기존보다 섀시 모듈 중량은 줄어들고 승차감은 오히려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전기차 아랫부분에 배터리 장착 공간을 확보한 섀시 모듈, 탑승객 감정을 반영해 조명을 자동 조절하는 콕핏(운전석) 모듈, 손가락 터치만으로 수납 공간인 글로브박스가 자동으로 여닫히는 기술 등도 이날 등장했다.

박종성 모듈연구실장은 "고객사의 다양한 수요가 예상되는 목적기반모빌리티(PBV)·전기차용 모듈과 함께 자율주행과 연동한 요소 기술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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