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통신, 日 정부 관계자 인용해 보도
“바이든 정부서 진행된 3국 협력 중요성 확인”
한국·미국·일본이 오는 15, 16일 페루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3국 정상회의 개최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실제 성사 시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함께하는 한미일 정상회의로는 처음이 된다.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한 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진행된 3개국 협력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1·5 미국 대선에서 승리해 내년 1월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가 향후 다자간 협력 틀을 경시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하려는 차원이라는 게 통신의 해석이다.
앞서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2일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연내 한미일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수도 워싱턴 인근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만나 ‘최소 1년에 1회 3국 정상회의 개최’를 합의했다. 당시 일본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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