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벤이 이혼을 결심한 속내를 밝히며 '싱글맘'으로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는 벤이 출연해 이혼 후 딸 리아와 함께 하는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벤은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것 같았다"고 출산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리아를 낳고 용기가 생겼다"라며 "지금은 힘든 거를 많이 극복했다. 너무 행복하다"라며 밝은 모습을 보여 응원을 자아냈다.
벤은 딸 리아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싱글맘'이 아닌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도 드러낸 그는 "노래할 때가 가장 행복했다. 내 자리로 돌아가서 일도 하고 재밌게 잘 살고 싶다"라며 "리아를 위해서"라고 말을 마무리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벤의 딸 돌잔치 비하인드 이야기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모았다. 벤은 딸 돌잔치 당시 혼자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막상 돌잔치를 해보니 별거 아니었다"라며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벤의 밝은 모습을 본 '이제 혼자다' MC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으며, "(같은 고민을 한 이들이) 방송을 보고 용기를 얻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벤은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데뷔했으며, 2012년 솔로 가수로 나선 뒤 '열애중', '혼술하고 싶은 밤', '헤어져줘서 고마워', '180도' 등 감성적인 히트곡들을 발매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허각의 '바보야'를 재해석한 리메이크 싱글을 발매하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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